2005년 국내에 진출한 일본 SPA브랜드 유니클로가 지난해 전년보다 10.9% 성장한 1조3732억원으로 사상 최고 실적을 냈다. 국내 패션시장에서 단일 패션 브랜드가 4년 연속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건 유니클로가 처음이다.
1일 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패션업계 불황 속에서도 유니클로는 2018회계연도(2017년9월~2018년8월) 기준 1조37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1조2376억)보다 약 11%나 늘어난 수치다. 영엽이익도 2344억원으로 전년(1765억) 대비 33% 증가했다.
지난 5년간 성장 추이를 살펴보면 △2014년 8954억원 △2015년 1조1169억원 △2016년 1조1822억원 △2017년 1조2376억원 △2018년 1조3731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국내 패션 대기업인 삼성물산 패션부문, LF, 한섬의 지난해 매출까지 따라 잡았다. 지난해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1조7590억원, LF는 1조7120억원, 한섬은 1조299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 SPA 시장에서도 점유율 30%를 차지, 압도적인 1위다. 국내 브랜드 이마트 데이즈(5000억원), 이랜드 스파오(3200억원) 매출과 큰 차이가 난다.
1일 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패션업계 불황 속에서도 유니클로는 2018회계연도(2017년9월~2018년8월) 기준 1조37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1조2376억)보다 약 11%나 늘어난 수치다. 영엽이익도 2344억원으로 전년(1765억) 대비 33% 증가했다.
지난 5년간 성장 추이를 살펴보면 △2014년 8954억원 △2015년 1조1169억원 △2016년 1조1822억원 △2017년 1조2376억원 △2018년 1조3731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국내 패션 대기업인 삼성물산 패션부문, LF, 한섬의 지난해 매출까지 따라 잡았다. 지난해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1조7590억원, LF는 1조7120억원, 한섬은 1조299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 SPA 시장에서도 점유율 30%를 차지, 압도적인 1위다. 국내 브랜드 이마트 데이즈(5000억원), 이랜드 스파오(3200억원) 매출과 큰 차이가 난다.
유니클로가 전범기를 넣은 광고 등 ‘욱일 기업’ 논란에도 꾸준히 성장한 이유는 ‘유행을 타지 않는 기본적인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이 꼽힌다.
대표 상품인 히트텍(체내 수증기를 열에너지로 바꾸는 방한내의), 후리스(플리스), 경랑패딩 등은 ‘국민 아이템’이 됐다. 트렌드에 맞춰 2주마다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는 스페인 브랜드 자라(ZARA), 스웨덴 브랜드 H&M과는 결이 다르다는 게 패션업계의 중론이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인기다. 매출액 순위는 중국-일본-한국 순이다. 세계 최대 매장도 중국 상하이점일 정도로 중국 현지 인기는 대단하다. 2013년 1250억엔이었던 중국 매출은 지난해 4398억엔으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기세를 몰아 동남아 시장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유니클로 한국법인인 에프알코리아 관계자는 “반일 감정에도 매출 타격은 미미하다”면서 “이제는 한국 소비자들도 정치적 이슈와 소비는 별도란 인식을 갖고 있어, 꼭 필요한 제품의 구매는 망설이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니클로는 국내에서 교외형 매장을 늘리고 최근 출시한 자매브랜드 지유(GU) 사업도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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