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중 회장.[사진=에이치티엠벤처스]
에이치티엠벤처스는 베트남 현지 홈쇼핑 채널인 ‘V SHOPPING’을 오픈하고 24시간 방송 송출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V SHOPPING은 베트남 공영방송국 VTV 100% 자회사인 ‘VTV Cab’과 계약을 맺었다. VTV Cab은 220여 개 디지털·아날로그 채널과 260만 명에 달하는 가입자를 보유한 베트남 최대 규모의 케이블방송사다.
국내 홈쇼핑업체의 베트남 진출은 이번이 4번째로, 현재 대기업 계열 홈쇼핑업체인 CJ·GS·현대홈쇼핑이 진출해 있다.
V SHOPPING은 후발주자로서 젊고 신선한 감각을 무기로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산 제품의 비중을 90% 수준까지 늘리고, 고품질 중고가 위주로 제품군을 구성하고, 쇼핑호스트가 등장해 제품을 설명하는 방식을 넘어 드라마 등 국내외 미디어콘텐츠 영상을 활용하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찬중 에이치티엠벤처스 회장은 “일반적으로 40~50대 전유물로 여겨지는 TV홈쇼핑을 젊은 세대들도 즐겁게 볼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고객들이 TV 시청 시간 외 모바일앱이나 V SHOPPING 자사몰 등을 통해 편리하게 주문 및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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