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중국 협상단이 이번주 무역협상에 예정대로 참여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은 진정세를 보이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하기 힘든 전략에 대해 일각에서는 긍정적인 반응도 나오고 있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6일(이하 현지시간) 미·중 무역갈등에 대해 언급하면서 "어떤 사람들에게는, 가장 좋은 협상기술이 절반쯤 미친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라면서 "강한 어조로 발언하며 협상해야 하는 상황도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폭탄 관세 위협'을 협상 기술의 하나로 평가한 것이다.
민주당의 주요 인사나 2020년 대선 후보군에서는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그러나 최근 민주당 경선에서 중국과의 무역전쟁은 주요 이슈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고 외신은 지적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무역정책에 있어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비슷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조 바이든 후보는 최근 중국의 경제적 위협이 과장돼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샌더스 의원을 비롯해 여러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뉴욕 증시가 6일 큰 폭으로 하락했다가 낙폭을 대부분 회복한 것에 대해 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위협을 협상 전략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CNBC는 지적했다.
크레딧스위스의 패트릭 팔프레이 선임 미국 주식 전략가는 CNBC에 "시장의 반응은 적절했다"면서 "양국 협상이 완전히 무산된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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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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