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는 민주당 원내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인영 신임 원내대표가 9일 오후 3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만날 예정"이라고 8일 보도했다.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과정에서 극심한 대치를 겪은 후 민주당과 한국당 원내대표가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경선 결선투표에서 당내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그룹의 대표주자 격인 이인영(54·서울 구로갑) 의원이 76표를 득표해 친문 주류인 김태년 의원(49표)을 27표 차로 꺾고 여당 원내사령탑에 올랐다.
패스트트랙으로 충돌을 빚은 자유한국당은 현재 국회 밖으로 나가 있는 상황이다. 황교안 대표는 지난 7일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 신임 원내대표는 취임을 계기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 국회 정상화를 위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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