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이날 원유 재고 감소 소식은 지난 주말부터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로 지속됐던 유가 하락세를 멈추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 양상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 미국 원유 재고가 396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120만 배럴 증가 와 전혀 다른 수치였다. 반면, 휘발유와 정제유는 각각 59만6000 배럴, 15만9000 배럴 줄면서, 둘 다 130만 배럴씩 감소할 거란 시장의 예상 보다 적게 감소했다.
존 킬더프 어게인캐피털 파트너임원은 "이번 EIA 재고 감소 소식은 가격 상승 요인이 될 것"이라며 "(미국의 원유) 수입량이 급격하게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들어 국제 유가는 전년 말 대비 30% 가량 올랐다. 이는 미국의 이란과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로 원유 수출량이 제한된 부분과 석유수출국기구(OPEC), 러시아 등 산유국들의 감산 정책이 맞물린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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