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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성적나쁘다 아버지 꾸중들은 고교생 목매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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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9-05-0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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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아버지에게 성적이 나쁘다며 꾸지람을 들은 한 고등학생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7일 밤 10시쯤 인천시 부평구 한 아파트 방 안에서 고등학교 2학년생 A(16)군이 목을 맨 채 숨져있는 것을 아버지가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군 집 안 다른 방에는 여동생이 있었고 어머니는 외출 중이었다.

A군 아버지는 경찰에서 "성적이 좋지 않아 당일 아들을 꾸짖었고 밖에 나가 담배를 사고 돌아왔더니 숨져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군이 성적이 나쁜것과 아버지의 꾸중에 자극받아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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