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과 통화를 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했다"며 "어려운 시기에 원내대표를 맡아서 부담이 된다고 말씀을 드렸다. 선배님들 의견을 구하면서 하나하나 차근차근 풀어가보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쯤 이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원내대표는 "대통령 말씀은 옮기지 않는 게 맞는듯 하다"고 했다.
'격려 메시지가 있었느냐'는 질문엔 "거기(격려 메시지)에 플러스 알파가 있었는데 대통령이 하신 말씀이니까 (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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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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