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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4월 중순부터 미얀마를 강타하고 있는 폭염으로 인해 미얀마 최대도시인 양곤과 중부 바고에서 지난 6일까지 총 7명이 열사병으로 사망했다. 운수통신부 산하 기상수문국은 폭염이 5월말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미얀마 타임즈(인터넷 판)가 보도했다.
양곤종합병원에는 4월 22일~5월 6일 기간에 열사병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 12명 중 40대 남성 2명과 50대 남성 1명 등 총 3명이 사망했다. 지난해는 이 병원에서 열사병으로 사망한 환자는 없었다.
바고종합병원에서는 4월 20일~30일에 이송된 10명 중 4명이 열사병으로 사망했다. 사망자의 나이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양곤종합병원의 한 의사는 "보건부가 발표하는 열사병 위험에 대한 경고대로 폭염 속 음주는 자제해야 한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기상수문국에 따르면, 양곤 카바에 기상관측소에서는 지난달 26일, 지난 51년간 최고치인 섭씨 42.2도를 기록했다. 기상수문국의 조모우 국장은 "앞으로 수 주 동안 폭염이 지속되기 떄문에 5월말까지는 계속 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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