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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전략 맞았다' 유채꽃축제 '대박'…사흘간 23만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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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봉재 기자
입력 2019-05-1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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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공원 20만명, 도심 공연 3만명…가능성 확인'

  • '민 주도, 지역경제 활력'

구리 한강시민공원에 조성된 5만9000㎡ 규모의 유채꽃단지에 축제를 즐기려는 상춘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사진=구리시 제공]


경기 구리시(시장 안승남)가 지난 12일 사흘간의 일정으로 마친 '2019 구리 유채꽃축제'가 '대박'을 터트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구리 한강시민공원과 도심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 다녀간 관람객이 23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소별로는 한강시민공원에 20만여명, 도심에 3만여명으로 추산됐다.

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유채꽃축제'에 걸맞게 올해 축제를 관 주도에서 시민 주도로 바꿔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했다.

'유채꽃은 한강, 축제는 시가지'란 주제로 도심 시민들의 축제 접근성을 높였다. 지역상권과 상생한다는 차원에서다.

구리시는 도시 시민들의 축제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상권과 상생한다는 차원에서 도심 속 공연을 기획했다. 사진은 구리전통시장 공연에 시민들이 북적이고 있다.[사진=구리시 제공]


이같은 시의 전략은 맞아 떨어졌다.

한강변에 조성된 5만9000㎡ 규모의 유채꽃단지에는 화창한 하늘아래 축제를 즐기려는 상춘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등 '축제파워'를 과시했다.

전국드림가요제를 즐기려는 관람객들이 자리를 가득메웠고, 지역경제관, 태극기홍보관, 유료체험존, 먹거리존 등 체험부스에는 순서를 기다리는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또 잔디밭 곳곳에 가족단위 텐트들이 즐비하고, 연을 날리는 아이들로 넘쳐났다.

축제기간 동안 주차요금을 징수, 과거와는 다르게 관람객은 넘쳐나고, 교통은 한적한 '알토란' 같은 축제가 연출됐다.

인구밀집 지역인 구리역 광장을 비롯해 갈매애비뉴거리, 구리전통시장, 장자호수공원에서 열린 공연도 관람객들을 끌어모으는데 이바지했다.

특히 신도시로 조성된 갈매애비뉴거리와 구리전통시장에서 열린 공연에 이를 즐기려는 수천여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길가와 시장 상점들이 축제 특수를 누리기도 했다.

구리시는 해마다 연례적으로 열었던 불꽃놀이가 미세먼지를 일으킨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전격 취소했다. 대신 안승남 시장이 폐회 선언을 하는 것으로 축제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사진=구리시 제공]


매년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던 불꽃놀이 대신 미세먼지 저감 범시민 결의대회를 연 점도 이목을 끌었다.

시는 해마다 연례적으로 열었던 불꽃놀이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를 일으킨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전격 취소했다.

대신 안승남 시장이 폐회 선언을 하는 것으로 축제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안 시장은 "이번 축제 기간의 최대 대박은 갈매애비뉴거리가 구리를 대표할 수 있는 문화자원으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발견하고, 전통시장과 구리역광장, 장자호수공원에서 지역상권이 함께 상생하는 등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성공적인 결실로 마무리돼 보람을 느낀다"며 "축제 기간동안 다소 불편을 감수해 준 시민과 노력해 준 자원봉사자, 공직자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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