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14일 JTBC와의 협업을 통해 5G 상용망을 활용한 TV 스포츠 생중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옥수수(oksusu)를 통해 자막과 해설이 제공되는 ‘5GX 전용홀 중계’도 선보인다.
5G 골프 생중계는 무선 모뎀과 연결된 카메라에서 임시 조정실로 영상을 직접 송출해 옥수수(oksusu)로 방송한다. 중계 현장에 카메라를 위한 복잡한 선과 중계차 설비가 더 이상 필요 없게 되는 획기적인 방식이다.
5G 상용망이 스포츠 중계에 활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G를 생중계에 활용하면 넓은 공간에서 진행되는 마라톤, 골프 등 중계에 대대적인 변화가 가능하다. 중계차나 케이블 설치 등에 소요되는 제반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골프 팬들이 5G를 활용한 중계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했다.
‘5GX 전용홀’에서는 JTBC 김미영 아나운서와 장재식 해설위원이 옥수수를 통해 별도 중계를 진행한다. 이외 갤러리의 시각에서 대회 이모저모와 대회장 분위기를 소개하는 ‘갤러리 캠’, 출전 선수의 스윙을 정확히 분석하는 타임 슬라이스 방식의 ‘4D 리플레이’, 초고속 카메라를 활용해 슬로 모션으로 스윙을 분석하는 ‘수퍼 슬로우 캠’ 등 다양한 특별 영상을 제공한다.
해당 중계 및 영상들은 대회 기간 동안 옥수수의 ‘SK텔레콤 오픈 2019’ 메뉴에서 생중계 화면, 영상 클립 등을 자유롭게 선택해 시청할 수 있다.
SK텔레콤 김혁 5GX미디어사업그룹장은 “5G 생중계는 각종 제약으로부터 자유롭기 때문에 스포츠뿐 아니라 긴급 재난현장 보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며 “향후 여러 방송사와의 협업을 통해 5G 기술로 방송 시스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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