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아라비아 에너지장관은 국영방송 SPA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석유 펌프장에 대한) 공격은 아리비안 걸프 뿐만 아니라 전세계 원유 공급 시설에 대한 테러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다만, 원유 생산에는 지장이 없다"며 공급량이 유지될 거란 점을 강조했다.
예멘의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방송채널 마시라(Masirah) TV는 "현재까지 사우디 생산시설 7군데에 드론 공격이 있었다"면서 후티 반군 고위급 간부의 말을 인용했다. 한편, 후티 반군은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무장 단체로 알려진 상태다.
전날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 피습 사건이 발생한지 하루 만에 석유 펌프장 드론 공격까지 발생하면서 시장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을 점차 크게 인식하고 있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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