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서호 신임차관. 연합뉴스 제공.]
통일부 신임 차관에 임명된 서호(59)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은 다양한 남북 교류 현장경험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천해성 전 통일부 차관에 이어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구현할 적임자로 꼽힌다.
신임 서 차관은 이세기 전 통일원 장관의 비서관으로 통일부에 들어왔다. 행정고시 출신은 아니지만 남북관계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남북회담본부 회담기획부장, 교류협력국장,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 등 통일부 중요 직책을 거쳤다.
그는 2013년 박근혜 정부 당시 개성공단 관리·운영 문제를 담당하는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을 지냈다. 개성공단 가동중단 사태 해결을 위해 남북간 실무회담 수석대표로 나서기도 했던 서 차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돌연 인사 교체로 한 차례 풍파도 겪었다.
그는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남측 선발대 단장으로서 보도·의전 등 관련 사항을 총괄하기도 했다. 통일부 안에서는 현장 경험을 풍부하게 갖춘 남북관계 전문가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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