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유학을 마치고 현대중공업 선박해양연구소와 대우조선해양 성능연구소에서 보다 나은 선박설계 시스템 개발에 매진했다. 대학 졸업 후 30년 동안 연구에 몰두했고, 전문성을 인정 받아 공단 이사장 자리에도 올랐다.
이 이사장은 "경영자로서 경험은 많이 부족하지만 그간 경험과 전문성을 잘 살려 먼저 소형선박 기술적 낙후로 인한 안타까운 사고들을 예방할 수 있는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가 이사장으로 취임한 뒤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이 바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설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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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승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사진=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특히 해양문화 변화도 사고 증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대한 안전 장치와 나아가 안전문화 확산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이사장은 "연간 약 3000만명 이상 국민이 여객선, 낚시어선과 같은 다중이용선박을 이용하고 있고, 해양레저인구도 증가하는 등 해양교통 수요가 급증했다"며 "행양사고 예방 등 해양교통안전체계를 관리하는 전담조직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 꾸준히 형성돼 왔다"고 말했다.
이같은 논의에 따라 2017년 12월 정유섭 의원이 국회에서 발의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법'에 따라 1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정식 출범한다.
새로운 공단 출범은 결국 해양교통안전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 이사장은 이를 위해서는 전문성과 기술력을 더욱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양사고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인적 과실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기술력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해 촘촘한 해양교통안전체계 구축에 힘쓸 예정"이라며 "선박검사, 안전관리, 체험교육 등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스마트 해양교통안전센터 구축 등 해양사고를 저감하는 다양한 방안을 실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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