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이는 네팔 남부지역 폭풍우 피해주택 600세대 재건축사업에 자재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네팔 사업진출 1년 만에 첫 정부 발주사업 납품이다.
이번 재건축사업은 지난 봄 600여명의 사상자와 수 천 명의 이재민 피해를 발생시킨 네팔 남부 바라와 파사지역의 대형 폭풍우 피해 주택 복구사업이다. 에스와이는 600세대 주택 재건축에 지붕과 창호, 문 등 기초와 벽, 철골을 제외한 외장재 일체를 7월 말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에스와이는 2017년 네팔 현지 사업진출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2018년부터 네팔 남부 치트완 지역에 현지 공장을 세웠다. 현지에서 건축물 지붕과 벽체로 이용되는 건축외장용패널 외 창호와 스틸도어, 스티로폼단열재 등을 생산하고 있다.
네팔은 마오내전과 헌법제정 논의 등으로 혼란 속에 2018년 신정부 구성이 완료되며 경제발전정책에 주력하고 있다. ‘비전2030’이라는 경제백서를 발표하며 2022년에 최빈개도국 졸업, 2030년 중진소득국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12년간 177억불(약 20조원) 투자 계획을 수립했다.
에스와이 관계자는 “네팔은 현재 현지에서 제작하기 쉬운 자재인 벽돌 조적건물이 대부분이지만 대형 재난피해들이 잇따르며 인식이 많이 바뀌고 있다”며 “네팔의 예산 사정으로 현지 벽돌주택 양식에서 지붕과 창호, 문 등만 공급할 수 있었지만 4000세대 이상의 추가 사업 등이 추진될 예정이기 때문에 꾸준한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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