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H.O.T.의 상표권을 김경욱 대표가 갖고 있기 때문이다.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 등 멤버 측과 김경욱 대표는 현재 상표권을 놓고 분쟁을 겪고 있다.
김경욱 대표는 1990년대 H.O.T. 멤버들을 직접 발굴하고 키워낸 연예기획자다. 2001~2004년까지 SM엔터테인먼트 대표로 재직했고, 이후 회사를 나와 기획사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김경욱 대표는 연예인에 대한 상표권과 저작권 등에 대한 인식이 낮았던 당시에 H.O.T. 이름에 대한 상표 등록을 직접했다. 이후 기간이 만료됐을 때에도 직접 재등록을 하며 H.O.T. 상표권을 보호해왔다.
그러자 김 대표는 지난해 10월에 열린 H.O.T 콘서트 수익 관련 손해배상 및 상표·로고 사용금지 청구 소송을 냈다. 또 상표와 로고를 무단으로 사용한 것을 처벌해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도 제출했다.

[사진=솔트이노베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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