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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비치가 한국 '퀸 전시'를 허락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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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07-0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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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의 전설' 퀸의 역사가 담긴 소장품과 한국 미술 작가들의 현대미술 작품이 조화를 이룬 '퀸 전시회'가 국내에서 개최된다. 퀸 매니지먼트 대표 짐 비치는 전시회 개최를 승낙한 이유로 "젊은 세대에게도 퀸을 어필하겠다는 기획의도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아라아트센터에서 '퀸 월드투어전시 : 보헤미안랩소디' 프리뷰 기자간담회가 진행되었다. 오는 7월 7일 서울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보헤미안 랩소디 : 퀸 월드투어전시'는 전시장을 '퀸 공연장'처럼 펼칠 에정이다. 1000여평의 공간에서 퀸과 프레디 머큐리의 희귀 소장품들을 한 곳에서 관람할 수 있고, 다양한 미디어 아트로 퀸을 체험해볼수 있다. 성인 기준 전시 관람료는 16,000원이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는 '록의 전설' 퀸을 현대미술적 관점으로 담아낸 '보헤미안 랩소디: 퀸 월드 투어 전시회' 개최 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퀸의 매니지먼트사 디렉터 트레이시 스미스, 총괄을 맡은 그렉 브룩, 전시회 공동 기획자 김형규, 설치작가 최은정이 참석했다.

지난해 10월 개봉해 '퀸 신드롬'을 일으켰던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 이어 이번에는 퀸과 프레디 머큐리의 역사가 담긴 소장품과 그들의 에피소드를 재해석한 현대미술 작품, 퀸의 음악을 담은 공식 퀸 미디어 아트 전시회 '보헤미안 랩소디: 퀸 월드 투어 전시회'가 열린다.

최근 흥행했던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로 대중적 조명을 받은 프레디 머큐리의 파란만장 한 삶, 그의 음악 안에 담긴 메시지들을 통해, 혼란스러운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많은 이들의 고민, 대립, 젠더, 갈등, 그리고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를 현대미술의 관점으로 비춰보고자 한다.

이날 '퀸 월드투어 전시회' 공동 기획자이자 미디어 아티스트 김형규는 무작정 퀸 매니지먼트사 홈페이지에 기획안을 제출, 짐 비치에게 "해보자"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샀다.

그는 "3개월 만에 전시를 올리게 됐다. 짐 비치는 이 전시를 흥미로워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지게 됐다. 최근 퀸이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통해 젊은 세대에게 반향을 일으켰고 그들의 눈높이에서 제안을 보낸 것에 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신 모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옛날 퀸을 그대로 보여주는 건 젊은 세대에게 어필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한다. 짐 비치도 그 기획 의도를 마음에 들어했고, 한국의 백남준이 있듯 다른 미디어 아티스트도 발견한다면 양질의 전시와 미디어 아트를 선보일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전시에는 그래피티 아티스트 구헌주, 여행 일러스트 작가 김물길, 미디어 아티스트 김형규, 회화 설치작가 서정원, 최은정, 그래피티 아티스트 지알원, 퍼포먼스 아티스트 Jack Coulter가 참여한다. 오는 7일부터 10월 6일까지 개최되며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아라아트센터에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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