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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전기, 쿠웨이트서 884억원 규모 초고압 전력망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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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19-07-0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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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 신도시 9곳 추가 수주 기대

일진전기는 5일 쿠웨이트 정부로부터 400kV 대규모 신도시 전력망 구축 사업을 수주하고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884억 원으로 지난해 일진전기 매출의 12.1%에 해당하는 규모다. 
 

[일진전기 로고. ]

일진전기는 계약에 따라 오는 2020년 12월까지 쿠웨이트 주거복지청(PAHW)이 발주한 신도시 ‘알-무틀라’의 초고압 전력망을 구축한다.

쿠웨이트 정부가 추진하는 9개 신도시중 첫번째인 ‘알 무틀라’는 쿠웨이트시티 서북쪽에 위치하며 3만 가구가 입주하는 최대 규모의 신도시다.

이번 400kV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는 일진전기가 자재 공급과 송전 공사 등 전과정을 모두 수행하는 턴키(Turn-Key) 방식으로 진행된다.

황수 일진전기 사업총괄대표는 “일진전기는 초고압 케이블과 초고압 변압기를 함께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업체로 일괄수주 방식의 전력망 프로젝트에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 “쿠웨이트 최대 신도시에 송전망을 구축하는 만큼 8개 추가 신도시의 전력망 수주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강조했다.

쿠웨이트는 2035년까지 신도시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1인당 평균 전력 소비량세계 1위로 전력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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