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열린 부산시 재정전략회의 모습. [사진=부산시 제공]
국가재정 운영 방향과 전략을 점검하는 국가재정전략회의가 개최되긴 하지만, 지자체 차원의 ‘재정전략회의’는 전국 최초라는 게 부산시의 설명이다. 부산시의 이번 회의는 재정의 군살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재정 추진을 목표로 지난해 11월 ‘민선 7기 재정혁신’을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절차다.
시는 회의에서 2019년 재정사업 재구조화의 결과를 보고하고, 실·국·본부의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또 2020~2024년도 부산시 재정운용전략(안)을 보고하고, 재정운용 및 재정사업 재구조화 발전방안에 대해 토의했다.
오거돈 시장은 “시민과 약속한 시정 역점 분야인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저출산·고령화 대응은 물론, 정부 복지정책 확대로 지방비 부담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며 재정 운용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한편 민선 7기 부산시는 실·국·본부장 책임 아래 기존 사업의 성과 등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자율적으로 재정사업 재구조화를 추진한 결과, 올해 예산의 781억 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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