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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재무부는 4일, 인도에 전기차 보급이 부진한 것은 "충전 인프라 부족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발표한 작년도 경제조사 보고서에는 전기차 도입 현황과 보급을 위한 과제 등의 내용이 포함되었다. 도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충전 인프가 정비와 충전 규격 제정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밝혔다. "적절한 정책조치를 통해 전기차 비용을 낮춰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인도에서는 최근 이륜, 삼륜차의 전기차 전환 시기를 둘러싸고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정책입안기관인 국가개조위원회(NITI Ayog)는 2023년까지 삼륜차, 2025년까지 배기량 150cc 이하 이륜차를 의무적으로 전면 전기화하도록 제안하고 있으나, 제조사측은 '시기상조', '비현실적'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지난해 인도의 전기 이륜차 판매 대수는 5만 4800대이며, 이는 전체 전기차 판매 대수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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