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 중심부의 복합시설 후난에 이달 14일부터 오픈하는 스리피 (사진=다이소 산업 제공)]
일본의 다이소(大創) 산업이 5일, 일본에서 전개하고 있는 300 엔 균일숍 'THREEPPY(스리피)'의 해외 1호점을 이달 14일 싱가포르에서 오픈한다고 밝혔다. 주력인 100 엔 균일숍 '다이소'에 이은 브랜드로 앞으로 해외에 활발하게 전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동남아 지역의 다른 국가에도 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리피 해외 1호점은 싱가포르 중심부에 6월에 재개업한 복합 시설 '후난'의 지하 1층에 입점한다. 매장 면적은 92㎡. 인형과 거실 인테리어 용품, 주방 용품 등 일본에서 300 엔으로 판매되는 상품을 5.8 S 달러(약 462 엔)로 제공한다.
스리피의 일본 주요 고객은 20~40대 여성들이다. 싱가포르에서는 가족 단위 고객을 주요 고객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한다. 싱가포르에서는 17년 전부터 다이소 점포를 운영해 온 경험이 있으며, 사업기반도 정비되어 있어 진출을 결정했다.
다이소 산업의 관계자는 "균일가격이라 편하게 쇼핑할 수 있다는 컨셉을 전면에 내세워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이소 산업은 올 6월말 현재, 일본 내에 22곳의 스리피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향후 연간 30점포씩 출점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문화적인 공통점이 많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출점을 가속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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