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20개 여전사가 15개국에 총 41개 해외점포를 운영 중이다.
이 중 아시아 국가에 진출한 해외점포는 33개, 유럽·미주 지역은 8개다.
특히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미얀마, 베트남, 인도네시아, 라오스, 카자흐스탄, 캄보디아 등 6개 신흥국에 진출한 여전사들이 26개로 전체의 63.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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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여전사의 활발한 진출·영업 덕에 아시아 신흥국 내 자산과 순이익도 큰 폭 성장했다.
지난해 아시아 신흥국 내 여전사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7878억원으로 전년(4901억원)보다 60.7% 증가했다.
2015년 이후 아시아 신흥국에 집중 진출한 곳 가운데 금융업을 영위하는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2017년 244억원의 순손실에서 지난해 93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총 41개 여전사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지난해 11조8552억원으로 전년(10조6171억원) 대비 11.7% 증가했다. 순이익은 1053억원으로 전년(952억원)보다 10.6%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외진출 활성화로 해외점포 수가 증가하고 총자산·순이익 규모도 성장하고 있으나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형 해외점포를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영업기반을 확충하는 단계로 본격적인 현지화 이전의 상태"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앞으로 진출지역의 영업환경·규제 등에 대한 정보공유를 강화하고 현지 금융당국과의 협조체제를 구축해 여전사의 해외진출 및 정착을 지원하겠다"며 "또한 해외점포의 재무건전성과 현지 금융시장의 잠재리스크 요인 등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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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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