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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남방 경제영토 넓힌다…한-말레이사아 FTA 1차 협상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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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9-07-1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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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협상 범위·일정 등 세칙 확정…상품 추가시장 개방 논의

정부가 신(新)남방 국가로의 경제영토 확장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1차 한국-말레이시아 자유무역협정(FTA) 공식협상이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다고 10일 밝혔다.

우리 측은 김영만 FTA상품과장, 말레이시아는 수마티 발라크리시난 통상산업부 다자정책협상국 과장을 수석대표로 한 협상단이 참여한다.

양국은 지난달 27일 FTA 협상 개시를 선언하고 오는 11월까지 협상을 타결하기로 했다.

이번 협상에서는 협상 범위와 일정 등 세칙을 확정하고, 상품 추가 시장개방을 비롯해 양국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양측은 이번 협상으로 기존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FTA를 넘어서는 상호 호혜적인 성과를 만들자는데 공감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말레이시아는 아세안 국가 중 한국의 4대 교역국으로서, 지난해 교역액은 192억달러에 달한다"며 "협정이 타결될 경우 우리 기업의 교역다변화 기반 확보는 물론 경제협력 강화를 통해 양국 간 경제관계가 더욱 공고해 질 것으로 기대한"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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