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히타치 조선 홈페이지]
일본의 조선사 히타치(日立) 조선은 지난달 말에 서울지점을 폐쇄했다. 지점 폐쇄 이유와 관련해 이 회사 홍보담당자는 NNA에 대해, "해외거점 조직개편의 일환"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금까지 서울지점에서는 선박용 엔진 등 제품 전반에 대한 영업지원을 해왔으나, 앞으로는 본사에서 출장 등으로 대응한다.
히타치 조선은 주력 분야인 쓰레기 소각 발전 플랜트 사업 강화를 위해 해외영업 거점을 통폐합 중이다. 연내에 미 현지법인을 휴스턴 지사로 통합하고, 런던 법인은 폐쇄할 계획이다.
한국에서는 남성 2명이 히타치 조선에 대해, 2차 세계 대전 중 강제징용되었다면서 손배배상 청구 소송을 낸 바 있으며, 이에 대해 서울고등법원은 5000만원(약 458만 엔)의 지급을 선고한 바 있다.
한국의 각종 매체들은 이번 히타치 조선의 지점 폐쇄가 강제징용 소송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에 대해 히타치 조선측은 "전혀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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