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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숙, 김혜숙부터 배일호까지 화려한 인맥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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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미례 기자
입력 2019-07-1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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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

'마이웨이' 가수 현숙과 가수 배일호가 만났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효녀 가수 현숙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배일호는 현숙의 생가게 왔고 현숙은 "배일호가 이 근처를 지나가면 항상 와서 밥을 먹고 간다. 올케언니 음식 솜씨가 좋아서 자주 오는 편"이라고 말했다.

배일호 또한 익숙한듯 "올케 얼굴이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숙과는 친남매 같은 사이다. 수시로 아침저녁마다 통화한다. 상의하고 스케줄도 공유한다"며 "오늘 마침 비슷한 곳에 있었다. 현숙은 고향에 왔고 나는 가까운 곳에 공연하러 왔다. 밥 먹는다길래 얼른 왔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배일호는 "나는 현숙이라는 사람을 좋아한다. 나보다 모든 면에서 앞서있다. 생각하는 거나 실천하는 거 모두 존경한다. 박사 학위라는 게 공부하는 것만 있는 게 아니다. 현숙처럼 실천학 박사도 있다. 현숙과 단 하루만 있어도 진면목을 알 것"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현숙은 배일호뿐 아니라 김혜영과도 애정을 드러냈다.

현숙과 김혜영은 방송국을 오가다 만나면서 친해졌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김혜영은 "어느날 언니가 뭐라도 주고 싶으니깐 가방을 뒤지더라. 향수병 작은 것이 있었는데 '내가 너무 좋아하는 향수인데 줘도 되냐'고 했다. 그래서 주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쓰는 것을 주는 것이 더 좋다. 제가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끼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숙 역시 "우리는 운명이었고 인연이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에 대해 "언니가 신장을 준다는 것이다. 종합검진을 받았는데 너무 건강하다고 하면서. 둘이 전화로 펑펑 한참을 울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언니가 급해서 안 되겠다 싶으니까 병원 원장님께 찾아가서 '혜영이 살려달라. 고쳐줬으면 좋겠다'고 했다"면서 "그 자체로 너무 든든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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