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8원 내린 달러당 1174.0원에 개장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정책결정자가 통화 완화정책 필요성을 강하게 밀어 붙이며 달러화 가치가 크게 떨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1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연준 콘퍼런스에서 "금리 정책 여력이 충분할 때는 경기 둔화를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현재 상황에서는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보다 빠른 통화 완화정책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미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진 점이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에 원화 강세 흐름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