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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남 감독 별세 누구? "필름 다 써야지 왜 남기남" 빨리 찍기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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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7-2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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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구와 땡칠이' 시리즈를 연출한 남기남 감독이 24일 오후 별세했다. 당뇨 합병증을 앓던 남 감독은 3개월 전 암 진단을 받고 서울 순천향대학병원에 입원해 투병 생활을 해왔다.

남 감독은 영화계에서 가장 빨리 영화를 찍는 감독으로 유명했다. 40여년간 100여편이 넘는 작품을 선보였다.

남 감독은 1972년 배우 김지미가 주연한 '내 딸아 울지마라'로 데뷔했다. 감독 생활 초반에는 '불타는 정무문'(1977년), '불타는 소림사'(1978년) 등 B급 액션 영화를 주로 내놨다.

그러다 1989년 '영구와 땡칠이'를 연출하며 본격적으로 아동영화를 찍기 시작했다. 이후 '영구와 땡칠이 2-소림사 가다'(1989), '영구와 땡칠이 4- 홍콩 할매귀신'(1991), '영구와 황금박쥐'(1991) 등 시리즈를 선보였다.

2003년에는 KBS '개그콘서트' 출연 개그맨들이 출연한 '갈갈이 패밀리와 드라큐라'를 연출했다. 이후에도 '바리바리짱'(2005), '동자 대소동'(2010) 등을 감독했다.

남 감독은 2009년 제47회 영화의 날 기념식에서 공로영화인상을 수상했다. 당시 남 감독은 "영화 인생 50년에 단상에 올라와서 상을 받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래도 나는 지금 아이들을 위한 영화를 찍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기남 감독[사진=네이버 프로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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