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합회는 25일 국회 환경노동위위원회 회의실에서 전국 환경기계 제조 중소기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조명래 환경부장관 초청 간담회’을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김학용 국회환경노동위원장도 참석해 새로운 환경정책에 대한 산업계의 의견 청취했다.

한국기계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이달 2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회의실에서 ‘조명래 환경부장관 초청 간담회’을 개최했다.<(오른쪽부터) 조명래 환경부 장관, 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위원회 위원장, 구자옥 기계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사진 = 중기중앙회]
구자옥 한국기계연합회 회장은 “그간 환경관련 기계제조업체가 환경부의 환경산업정책에서 소외되어 왔다는 인식이 팽배해 왔다”며 “물산업진흥법이 제정된 가운데, 그동안 물산업에 지대한 공헌을 해 온 기계제조업계가 등한 시 된 채 운용에 중점이 맞춰진 데 대한 개선과 견해차를 좁히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간담회에서 최근 환경부가 새로 시행하는 물산업진흥법 관련사항을 환경부에 집중적으로 건의했다.
우선 환경부가 새로 시행하는 물산업진흥 관련제도는 기계제조업체의 생존에 직결됨으로 환경부의 물산업기술심사단에 제조업계 대표가 참여토록 요청했다.
또 환경기자재는 국민 건강과 환경에 밀접한 관계가 있으나 예산부족으로 설치 후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 환경기자재도 아직까지 사용하고 있어 수질‧국민건강에 악영향이 우려되므로 교체주기의 제도화와 노후기자재 교체에 소요되는 예산의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 외에도 △물환경기계 제조업 전담부서 설치 △공법기자재 분리발주 및 일반기자재 적정가격 보장 △환경부 혁신제품의 수의계약 대상 적용 △타 인증제품의 환경부 우수제품 지정 및 수처리기계 인증대상 품목 추가 △물환경기계 관련 협동조합을 통한 지원 등도 요청했다.
조 장관은 “중소환경기계 제조업의 발전과 대외경쟁력 강화 및 수출 확대 등을 위해 제도적으로 가능한 사항은 조속히 개선하고, 새로운 제도 마련이 요구되는 사항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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