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웰다잉 사업추진 계획도.[사진=부산시 제공]
이번 교육은 마을건강센터의 건강서비스사업 일환으로, ‘솔메이트 양성과정’을 거친 호스피스완화 전문 간호사 안내에 따라 이뤄진다. 단순한 교육에 그치지 않고, 지역현실에 맞는 자조모임 결성도 지원할 방침이다.
올 상반기에 부산시는 해운대구 반송2동과 반여3동 마을건강센터에서 생애말기 죽음교육을 시범적으로 실시했다.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가톨릭대학교는 부산시 산합협력단과 8월부터 9개 마을건강센터로 확대 추진키로 했다.
웰다잉 교육은 지역사회 주민을 대상으로 ‘내 생각대로 사(死)는 법’을 주제로 6회에 걸쳐 9개 마을건강센터(아미동·남부민1동·개금3동·용호3동·감천2동·강동동·연산6동·모라3동·주례3동)에서 실시된다.
교육에는 △호스피스 소개 △죽음과 관련된 법률적 문제(상속·증여·유언)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등이 포함된다. 교육은 전액 무료다. 교육수료자에게는 장수사진이 증정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현재 생활밀착형 마을건강센터 58곳이 설치·운영되고 있어 집 가까이에서 마을간호사에게 건강 상담을 받는 등 마을단위 건강공동체가 점차 활기를 띄고 있다”며 “앞으로도 호스피스완화·호흡기·심뇌혈관·정신건강·치매 등 전문기관과 협력하여 양질의 다양한 교육을 진행해 개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건강하고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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