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2022년 '제40회 세계내비뇨의학회(WCE)'의 서울 개최가 최종 확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내비뇨의학 관련 의사, 간호사, 연구원, 종사자 등 전 세계 90개국, 2500명이 2022년 가을 서울로 집결한다. WCE가 국내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WCE는 의사, 간호사, 연구원 등 전 세계 내비뇨의학회 관련 종사자들이 모여 수술 시연 및 학문 발표, 토론 등을 통해 경험을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주요 의학회의로, 비뇨기과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학회다.
서울시는 지난 2016년 '2019년 세계내비뇨의학회' 유치에 도전했으나 탈락했다. 이에 시는 지난해 7월 유치제안서 심사를 시작으로 9월 세계내비뇨의학회 파리 총회에서 유치 경쟁 발표(PT), 12월 세계내비뇨의학회 국제본부 관계자 방한 현장 실사까지 진행했다.
시는 이번 WCE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비뇨의학 분야에서의 한국의 위상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분야) 대표 도시로서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WCE 서울 유치를 위해 그동안 민관 협력을 통해 기울여온 노력이 결실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며 "2022년에 학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전 세계에서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서울에 대한 만족과 호감을 느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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