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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새우깡 원료로 군산 꽃새우 다시 구매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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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입력 2019-07-3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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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새우깡의 원료로 국산 꽃새우를 다시 사용하기로 했다. 

농심은 전북도와 군산시로부터 군산 꽃새우의 확실한 품질보장을 약속받아 국산 꽃새우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농심과 전북도, 군산시 관계자는 협의 끝에 이물질이 없는 꽃새우 납품에 대해 약속했다. 다만 농심이 군산 꽃새우를 얼마나 구매할지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원료를 미국산과 병행 사용할지도 아직 검토 중이다.

그동안 농심은 서해에서 잡힌 꽃새우로 새우깡을 생산했으나, 플라스틱과 비닐 등이 나온다는 이유로 미국산 새우를 사들이기 시작했다. 3년 전부터는 국내산과 미국산을 50%씩 섞어 사용해왔고, 올해는 군산 꽃새우를 납품받지 않았다.

농심이 환경오염, 품질 저하 등을 이유로 국산 꽃새우 대신 미국산 새우로 대체키로 하자 군산 어민들과 지역 정치권은 반발했다.

앞서 전북 군산시의회와 군산시는 기자회견을 열고 "서해바다 환경오염을 핑계로 농심이 새우깡 원료인 꽃새우를 미국 등 해외로 변경해 국산 어민들의 생존권마저 박탈하고 있다"며 "근거없는 서해바다의 환경오염을 이유로 수매를 중단한다는 것은 값싼 수입산을 주원료로 대체하기 위한 대기업의 얄팍한 수작"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농심 새우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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