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달라진 위상을 과시하며 프리시즌 첫 골에 도전한다. 상대는 독일 명문 구단 바이에른 뮌헨이다.
토트넘은 8월 1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뮌헨과 2019 아우디컵 결승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처음 경험하는 이틀 연속 경기에 대한 부담이 크지만, 즐거운 경험으로 의기 충만하다.
손흥민은 31일 열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4강전에 선발 출전해 66분을 소화하며 팀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손흥민은 준결승에서 페네르바체(터키)를 6-1로 꺾고 결승에 오른 뮌헨과 결승전에 출격 준비를 하고 있다.
공교롭게 레알 마드리드와 뮌헨은 모두 손흥민의 이적설이 나왔던 명문 구단들이다. 독일 무대 경험이 풍부한 손흥민이 자신에게 러브콜을 보냈던 뮌헨전에서 프리시즌 골 맛을 볼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토트넘 구단도 이번 아우디컵 결승에서 손흥민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토트넘은 결승전을 앞두고 다양한 구단 소셜미디어의 공식 채널을 통해 아우디컵 결승 홍보 포스터를 공개했는데, 손흥민이 단독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으로 장식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준결승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해리 케인이 아닌 손흥민을 ‘에이스’로 꼽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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