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폭우 등의 자연재난은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접할 기회가 많지만 사회적․경제적 피해의 규모가 매우 큰 우주전파재난은 용어조차 낯설어 국민들의 관심이 낮은 영역이다. 때문에 우주전파재난을 예측하기 위한 방안으로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이 주목받고 있다.
태양 흑점 폭발 등 급격한 우주전파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1년 설립된 우주전파센터는 이번 AI 경진대회를 통하여 정보통신기술(ICT) 인재들의 우주전파환경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우주전파재난에 대한 대국민 인식 강화를 목표로 제시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기계학습(머신러닝) 및 딥러닝(인공신경망) 등 AI 기술을 활용하여 태양에서 분출되는 태양풍 영향으로 인한 지구 자기장 교란 정도를 예측하는 과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우수상 수상자(1팀)에게는 국립전파연구원장상과 상금 100만원을, 우수상(2팀)과 장려상(3팀) 수상자에게도 상장과 상금을 수여한다.
김정훈 우주전파센터장은 “우주전파재난 예측에 AI 기술을 활용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우주전파재난의 대국민 인식제고 및 관련 인재 저변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아주경제DB]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