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양팡에게 아프리카TV 별풍선 3000만원 어치를 후원한 후 양팡에게 식사자리를 제안했지만, 양팡은 팬과의 사적인 만남은 있을 수 없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이에 A씨는 천호대교에 가서 투신하겠다는 말을 남긴 후 이를 실행에 옮겼다. 다행히 A씨는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팡은 22일 오후 아프리카TV 방송을 통해 "팬들에게 소원권을 드리고 있지만, 그 한 명만을 위해 만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 생각한다. 본인의 삶을 포기하면서까지 별풍선을 후원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내게 너무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며,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에 경제적인 어려움이 포함돼 있다면, 당연히 후원금을 환불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A씨가 남긴 유서에는 "양팡에게, 없는 약속들이었다. 한불하라.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BJ양팡.[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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