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적극 추진 중인 '태국 4.0'정책과 우리의 '혁신성장 정책'을 연계해 혁신·포용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가기로 했다."
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 후 공동 언론 발표에서 "스타트업과 디지털 경제 육성을 위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활성화하고 의학과 나노 산업의 핵심기술인 방사광 가속기와 연구용 원자로, 과학위성 등 순수·응용과학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을 통해 4차 산업혁명과 함께 과학기술과 신산업 분야로 협력 지평을 확대하는 한편, 군사·방산 분야에서도 공동 대응을 구축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인프라·물관리·환경 분야 협력을 높이 평가하고 미래차·로봇·바이오 등 신산업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한 뒤 "세계 3번째로 4세대 방사광 가속기를 개발한 한국이 태국이 추진 중인 가속기 구축사업에 함께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태국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이 체결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를 통해 양국은 국방·방산 분야에서 더욱 굳건히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피로 맺어진 신뢰와 우의를 기반으로 한·태국 관계가 더욱 깊어질 것"이라며 "양국 관계의 놀라운 발전은 한국이 어려울 때 가장 먼저 달려와 준 태국 참전 용사들의 희생에서 시작한 것"이라고 경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공동 언론 발표 후 태국 총리실에서 반딧 마라이아리순 태국 한국전참전협회 회장을 비롯해 6명의 한국전 참전용사 와 후손 및 가족 등 10여 명을 만났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참전용사들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전달했다. 1975년 이후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수여한 이래 대통령이 직접 메달을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본국으로 송환하지 못한 5명의 태국군을 추모하며 유해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태국은 한국 전쟁 발발 후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참전 의사를 표시한 국가다.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였다.
태국군은 한국 전쟁 기간 중 6326명이 참전했다. 이 중 136명 전사했다. 부상자는 1139명, 실종자는 5명이다.
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 후 공동 언론 발표에서 "스타트업과 디지털 경제 육성을 위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활성화하고 의학과 나노 산업의 핵심기술인 방사광 가속기와 연구용 원자로, 과학위성 등 순수·응용과학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을 통해 4차 산업혁명과 함께 과학기술과 신산업 분야로 협력 지평을 확대하는 한편, 군사·방산 분야에서도 공동 대응을 구축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태국 쁘라윳 짠오차 총리와 2일 방콕 총리실 청사에서 정상회담 및 각 부처 양해각서(MOU) 체결 후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인프라·물관리·환경 분야 협력을 높이 평가하고 미래차·로봇·바이오 등 신산업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한 뒤 "세계 3번째로 4세대 방사광 가속기를 개발한 한국이 태국이 추진 중인 가속기 구축사업에 함께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피로 맺어진 신뢰와 우의를 기반으로 한·태국 관계가 더욱 깊어질 것"이라며 "양국 관계의 놀라운 발전은 한국이 어려울 때 가장 먼저 달려와 준 태국 참전 용사들의 희생에서 시작한 것"이라고 경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공동 언론 발표 후 태국 총리실에서 반딧 마라이아리순 태국 한국전참전협회 회장을 비롯해 6명의 한국전 참전용사 와 후손 및 가족 등 10여 명을 만났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참전용사들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전달했다. 1975년 이후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수여한 이래 대통령이 직접 메달을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본국으로 송환하지 못한 5명의 태국군을 추모하며 유해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태국은 한국 전쟁 발발 후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참전 의사를 표시한 국가다.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였다.
태국군은 한국 전쟁 기간 중 6326명이 참전했다. 이 중 136명 전사했다. 부상자는 1139명, 실종자는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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