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태국의 일본계 기업 임금인상률, 제조업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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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19-09-02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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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일본인 상공회의소(JCC)가 8월 30일, '2019년 임금 노무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동 상공회의소는 이번 조사를 통해, 올해 주 태국 일본계 기업의 임금인상률(타결치 또는 전망치)은 제조업이 4.3%, 비제조업이 5.0%라고 밝혔다. 제조업은 전년 대비 0.2% 포인트 하락했으며, 비제조업은 보합을 보였다.

제조업 임금인상률은 2년 연속으로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중 '전기, 전자기계'가 0.2% 포인트 하락해 4.0%, '철강 비철'과 자동차 산업 등의 '운송용 기계'가 각각 0.1% 포인트 하락해 4.3%, 4.9%를 기록했다. '화학'은 4.6%로 보합이었다. 비제조업은 '상사'가 0.1% 포인트 상승해 5.0%를 기록했으며, '금융, 보험', '항공, 운수'는 보합이었다.

전년의 인상률 대비 '임금인상률을 올리겠다'고 응답한 제조업의 비율은 20.4%로, 전년의 30.0%보다 축소되었다. 한편 '내리겠다'는 31.9%로 전년의 23.3%보다 확대되었다. 비제조업은 '올리겠다', '유지', '내리겠다'는 응답이 모두 전년과 변함이 없었다.

상여금의 지급월수(2018년 지급분)는 제조업이 0.1개월 증가한 3.6개월분, 비제조업은 전년과 동일한 2.5개월분이었다. 상여에 대해서는 제조업에서 '늘어났다', '변함없다'는 응답이 각각 41.2%, 40.8%로 확대되었다. 비제조업에서는 '유지'가 56.3%까지 확대되었다. 제조업, 비제조업 모두 '줄었다'는 비율은 전년보다 축소되었다.

■ 40%가 '출산 수당' 부여
올해는 3년마다 실시하고 있는 '수당, 복리후생' 조사도 실시되었다. '출산, 육아에 관한 수당 및 제도'를 기업이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비율을 조사했다. '출산수당'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의 비율은 제조업이 42.9%, 비제조업이 38.1%였다. '임신중인 사원에 대한 특별휴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의 비율은 제조업 27.9%, 비제조업 35.6%였다.

조사결과를 발표한 주 태국 일본대사관의 타카고오 카즈마(鷹合一真) 일등서기관은, "태국인들이 취업을 할 때, 급여와 복리수당과 함께, 얼마나 육아에 좋은 환경인지, 얼마나 종업원들의 건강을 배려하는지 등을 앞으로 중요하게 고려할 것"이라는 견해를 제시했다.

'국제노동비교 2018' 및 태국국가통계국(NSO)에 의하면, 일본 여성의 연령계급별 노동력율은 결혼, 출산, 육아 등에 의해 20대 후반부터 30대에 걸쳐서 비율이 떨어지는 'M자 커브'를 보이는 반면, 태국은 결혼 및 출산 과정을 거쳐도 계속 일하는 여성이 많다. 여성의 관리직 비율도 태국은 32.4%로, 일본의 12.9%를 대폭 웃돈다.

임금노동 실태조사는 4월에 제조업 328개사, 비제조업과 주재원 사무소 321개사 등 총 649개사의 회원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전년의 568개사보다 증가했으며, 조사결과 발표회에는 약 330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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