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영국 하원은 이날 밤 긴급토론 이후 브렉시트 관련 의사일정 주도권을 하원에 부여하는 방안을 두고 표결했다. 표결 결과 찬성 328표,반대 301표로 27표 차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하원은 앞서 힐러리 벤 노동당 의원이 발의한 노 딜 브렉시트 방지법안을 두고 표결에 나서게 된다.
이 법안은 다음달 19일까지 브렉시트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내년 1월31일까지 3개월간 브렉시트 기한을 연장하도록 요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 통과로 하원은 힐러리 벤 노동당 의원의 브렉시트 연기법안을 상정하기 위한 의사일정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진=AP·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