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제4차 협상에서 상품양허, 경제기술협력 등 분야별 타결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상에는 장성길 산업부 신통상질서정책관과 앨런 갭티 필리핀 통상산업부 차관보를 각각 수석대표로 한 양국 정부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양국은 지난 6월 통상장관 간 한·필리핀 FTA 협상 개시를 선언하면서, 올해 11월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성과를 낸다는 목표로 집중적으로 협상을 진행키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필리핀 FTA 체결 시 올해 수교 70주년을 맞이하는 양국 간 경제협력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고 신남방 정책의 주요 성과가 도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6월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필리핀 FTA 협상 개시 선언식'에 참석, 라몬 로페즈(Ramon M. Lopez)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과 공동선언문에 서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산업통상자원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