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 서울 홍릉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콘텐츠, 빛이 되다’ 행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정책금융 확충으로 혁신기업의 도약 지원 △선도형 실감콘텐츠 육성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 △ 신한류로 연관 산업의 성장 견인 등 3대 전략을 중점으로 오는 2022년까지 투자 4500억원, 보증 7400억원 등 총 1조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실감콘텐츠 육성' 전략은 VR‧AR 기술을 활용한 부가가치 창출을 목표로 한다.
우선 내년부터 ‘XR+α 프로젝트’를 통해 △국방(증강현실 원격전투지휘) △교육(대학 홀로그램 원격교육) △의료(가상현실 수술 시뮬레이션) △정비(증강현실 매뉴얼 정비)등의 분야에 가상현실·증강현실 등 실감콘텐츠를 적용할 계획이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도 체감형 콘텐츠 및 체험공간을 구축한다. 광화문 등 한국 대표 문화·관광거점을 실감 문화체험 공간으로 집적화하고, 국립박물관·미술관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실감콘텐츠 체험관 및 실감콘텐츠 제작을 지역 소재 공립 박물관·미술관까지 확대한다.
한양도성 등 대표 문화유산을 실감콘텐츠 및 3차원 데이터로 제작해 게임·안내서비스 등 민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민간기업의 5G킬러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5G 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게임·음악 등 한류 선도 분야에도 실감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상암동 한국가상증강현실콤플렉스(KoVAC)에 200평 규모의 입체 실감콘텐츠 제작시설을 구축해 국내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가상·증강현실 기기 초경량화‧광시야각화 등 핵심기술을 개발한다.
‘5G 실감콘텐츠 랩’를 통해 실감콘텐츠 인재를 양성하고 해외에 실감콘텐츠를 홍보·유통하는 거점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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