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통계청은 이같은 내용의 제10차 경기종합지수 개편 내용을 발표했다. 경기를 예고하는 지표들이 제대로 역할을 못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2016년 6월 이후 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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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2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에서 제10차 경기종합지수 개편결과에 대해 브리핑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하지만 최근 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와 선행종합지수가 동시에 움직이며 선행성이 약해져 선행지수가 경기 예고지표로 역할을 제대로 못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통계청은 6개월간의 개편 작업을 걸쳐 선행종합지수의 구성지표에서 '소비자기대지수'를 '경제심리지수'로 변경하고, 선행성이 낮은 '구인구직비율'을 구성지표에서 제외해 구성지표가 총 7개로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최근 경기 국면에서 변동성이 과도한 소비자기대지수를 포괄 범위가 확대되고 안정적인 변동성을 보이는 경제심리지수로 대체했다"고 설명했다.
구인구직비율의 경우 취업시즌 등 시기별로 큰 편차를 보이기 때문에 지표에서 제외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통계청은 순환변동치의 현실 반영도를 높이기 위해 경기종합지수의 추세 변화를 적시에 반영하도록 종합지수의 추세 갱신 주기를 현행 연 1회에서 반기(연 2회) 주기로 단축했다.
이에 따라 선행종합지수의 최근 5개 전환점 선행 시차가 확대(평균 5.4개월→6.6개월)되고, 최근 동행종합지수에 대한 선행성이 개선돼 경기 예측력이 제고될 것으로 통계청은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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