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표는 이날 KBS1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정치의 품격’에 출연해 “이번 검찰 개혁 촛불집회는 자발적인 군중이 모인 일종의 ‘플래시 몹’으로 주최 측에서도 그렇게 많이 모일 줄 몰라 놀랐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10월 3일 자유한국당과 보수단체들이 주도하는 집회도 지금 신문광고를 하면서 독려하고 있는데 거기는 최소한 200만 1명이 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촛불 집회 구호 중 조국 수호, 검찰 개혁이 왜 연결되어야 하느냐 하는 비판이 있다’라는 질문에 “조국 장관이 교수, 민정수석 때부터 검찰 개혁을 주창해 왔고 국회가 개혁한다고 하지만 대통령 의지를 실은 장관이 여당도 야당도 설득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검찰 개혁 촛불 집회에 모인 사람들을 ‘좌파 태극기 부대’라고 비판하는 지적도 있다’는 질문에 그는 “한국당이나 보수 극우파 시민단체들이 조직적으로 태극기 부대를 동원하는 것과는 다르기 때문에 그렇게 폄훼하면 안 된다”며 “검찰에서는 유무죄를 따지지만, 국민들은 감성적 접근을 하므로 향후 검찰 개혁에 대한 요구는 더욱 늘어나 더 많은 시민과 중도층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국에게 자리 안내하는 박지원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이 1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대안정치연대 박지원 의원 사무실에서 박 의원으로부터 자리를 안내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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