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27일 남구 교육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대구시의회]
대구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27일 오후 3시 대구영선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남구 지역 32개교 학교장, 학교운영위원 및 학부모 등을 초청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교육현안 문제 해결 및 의정활동 반영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남구 출신인 박우근 교육위원장 주재로 진행된 이 날 간담회는 곽상도 국회의원, 윤영애 시의원, 구의원, 교육청, 남구청, 남부경찰서 등 관계기관 및 학교장, 학교운영위원, 학부모 등 150여명이 참석해 열띤 대화의 장이 열렸다.
특히, 교육위원회 주관으로 2016년 후반기부터 현장 소통 강화 및 교육현안 해결을 위해 이어 온 교육현안 간담회를 처음으로 남구 지역에서 개최했으며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중·남구 지역 곽상도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남구 지역은 앞산 공원을 제외하고는 인근 공원이나 주민편의시설이 부족해 학교개방을 통한 운동장 등 시설 사용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는 반면, 시설이 노후되고 부족한 실정으로 학생과 주민편의를 증진을 위한 교육시설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또 학생 안전을 위해 통학로 주변 환경정비 및 불법주정차 단속, 교통시설 개선 및 CCTV설치, 인근 공사현장 관리 감독 강화 등의 건의사항이 제기됐다.
또한, 광명학교 등 사립 특수학교 5교에서는 사립 특수학교 운영에 어려움을 호소하며 장애학생들이 소외받지 않고 재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담인력 확보, 직업교육관 리노베이션 사업 추진 등 중·장기적으로 검토가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곽상도 국회의원은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4년 간 활동하면서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느낀 바가 많다"며 "즉시 시정이 가능한 부분은 교육청 및 관계기관과 협조해 빠른 조치를 취하고, 중·장기 대책이 필요한 사항들은 면밀히 검토해 남구 지역 교육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우근 시의회 교육위원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할 수 있는 교육정책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도 예산 등 지원이 될 수 있도록 교육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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