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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마감]中·日 일제히 하락...臺증시, 태풍 '미탁' 영향으로 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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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19-09-3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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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닛케이 0.56%↓ 상하이종합 0.92%↓

30일 아시아 증시는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23.06포인트(0.56%) 내린 2만1755.84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16.45포인트(1.03%) 하락한 1587.80에 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미국이 중국에 대한 투자를 전면 차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하락하자 투자심리가 악화했다.

경제전문방송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7일 미국 금융 당국은 중국 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을 폐지하거나 자국 공적 펀드의 중국 포트폴리오 투자를 차단하는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양국 간 무역전쟁이 자본 시장으로까지 확전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증시도 약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98포인트(0.92%) 하락한 2905.19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02.72포인트(1.08%) 내린 9446.24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는 19.99포인트(1.21%) 하락한 1627.5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 경제 지표가 부진한 점도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8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 49.5와 시장 전망치 49.6을 소폭 상회한 것이지만 위축국면을 유지한 수치다. 이는 5개월 연속 50 미만을 기록한 것이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국면에, 밑돌면 경기 위축 국면에 있음을 뜻한다.

비제조업 PMI는 53.7을 나타냈다. 8월 53.8보다는 소폭 내렸지만 확대국면을 유지했다.

반면 같은 날 발표된 민영·중소기업 중심의 9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51.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19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대기업 및 국유기업 중심의 공식 제조업 PMI가 기준선을 밑돈 것과 대조됐다.

홍콩항셍지수는 이날 오후 2시 57분(현지시각) 기준 전 거래일보다 약 155.320포인트(0.60%) 상승한 26110포인트에서 장을 형성하고 있다. 

대만 증시는 이날 제 18호 태풍 미탁으로 휴장했다. 대만증권거래소(TWSE)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태풍 미탁으로 인해 타이베이시 정부가 모든 관공서의 문을 닫음에 따라 증시도 30일 휴장된다"고 밝혔다.
 

아시아증시 마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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