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불어민주당·김관영 바른미래당·장병완 민주평화당 전 원내대표와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밝히면서 "현재 여야는 관련 법 협상을 위해 정치협상회의, 3+3 협의체 등 의미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진지한 여야 협상을 통해 국민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했다.
이들은 "패스트트랙 관련 법안 처리를 위한 논의를 무한정 기다릴 수 없다"며 "12월 17일이 21대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예비후보 등록일 임을 감안한다면 늦어도 한 달 전인 11월 17일까지는 여야 협상을 마무리하고 12월 3일까지는 법안 처리를 마쳐야 한다"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정치협상 과정이 패스트트랙을 지연하거나 봉쇄하는 수단이 돼선 안 된다"며 "패스트트랙을 진행했던 원내대표들은 결자해지의 자세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개혁 완수를 위해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4당 원내대표들이 22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처리 등 합의안 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윤소하, 민주평화당 장병완,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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