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영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관병 문제로 많은 청년의 분노를 샀던 박찬주 전 육군대장 논란에 이어 청년 인재영입에서도 공정성의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한국당의 1차 청년인재 영입 인물이 한국당 최고위원(신보라) 보좌진의 남편이자, 청년단체에서 함께 활동했다고 한다"며 "청년들의 정치권 진출 기회가 매우 제한적인 현실에서 공당의 이런 청년인재 영입 방식은 많은 청년들에게 박탈감을 준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신 최고위원이 '사전에 몰랐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과 관련, "이런 말이 사실이라면 황 대표는 당 소속 최고위원 보좌진 남편이자, 최고위원과 같은 단체에서 활동했던 청년 인재를 영입하면서 해당 최고위원과 최소한의 논의도 거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했다.
남 최고위원은 "박 전 대장 문제가 있었지만 황 대표가 영입을 재추진한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이건 정말 헌 인재영입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이 든다. 우리 당은 인재영입을 할 때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하겠다"고 했다.
한편 박찬주 전 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감 따고 골프공을 줍게 한 것은 사실이나 감 따는 건 공관병의 업무”라면서 "업무 편제표에 따라 과업을 지시한 것일 뿐"이라고 했다.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