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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사건] 음주측정 후 채혈 요구… 오희숙 공주시의원 사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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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기자
입력 2019-11-0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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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시의회 비례대표 기초의원이 만취 상태서 운전하다가 적발돼 도로교통법위반으로 경찰에 입건, 조사를 받고 있다. [관련기사, 10월 28일, 29일 보도]

 

 ▲오희숙 공주시의원 [사진=공주시의회 홈페이지]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희숙 공주시의원은 지난달 26일 오후 10시께 공주시 웅진동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중 "앞서가는 차가 이상하다"고 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단속됐다.

당시, 음주 측정결과 오 의원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20%로 측정됐고, 이에 불응한 오 의원이 체혈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오 의원은 사과문을 내고 "누구보다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의원으로서 적절치 못한 행동이었다."며 "변명하거나 핑계 대지 않고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했다.

이어 "음주운전은 타인의 생명과 재산을 앗아갈 수 있어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시의원으로서 더 열심히 일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공주시의회는 오 의원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윤리특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기완 기자 bbkim99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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