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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론볼연맹 창립총회 초대회장 최종길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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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최종복 기자
입력 2019-11-1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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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끝 힘이 중요해요, '야외 컬링' 론볼

[사진=대한론볼연맹제공]

대한민국 론볼의 발전과 진흥을 이끌기 위해 11일 오전 의정부종합운동장에서 관계자 50여명이 모여 대한론볼연맹 창립총회를 개최 초대회장으로 최종길(신도종합건설 회장·대한장애인컬링협회장)이 추대됐다.

론볼은 1905년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아일랜드 그리고 웨일즈가 주축이 되어 국제론볼협회(IBB)가 결성되었고 이후 뉴질랜드, 호주, 캐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미국 등이 가입하여 현재까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종목으로써 전 세계 40여개국에서 행해지고 있다.

현재는 명칭을 바꾼 세계론볼연맹(WB)이 국제 대회를 주최하고 있는 국제 스포츠이다.

마치 잔디밭에서 하는 컬링을 닮은 듯한 론볼은 기준점이 되는 당구공만한 '잭'을 선공하는 선수가 던져넣으면 볼을 굴려 누가 더 잭과 가까이 공을 굴려넣었는지 겨룬다.

균형이 한쪽으로 쏠려있는 볼은 언더스로로 던지게 되어 있는데, 정방향으로 굴려도 스핀이 들어가기 때문에 선수도 공의 방향에 맞게 손끝 힘으로 볼의 위치를 조절해야 한다.

론볼은 단식, 복식, 3인조, 4인조 경기까지 존재하고, 50분 동안 더 높은 점수를 내거나 21점 이상을 내면 승리한다.

론볼이 컬링과 차별화되는 점은 '잭'을 볼로 쳐서 옮길 수도 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공에 가깝게 잭을 밀 수도, 아니면 잭을 상대편의 공으로부터 쳐 내서 점수를 잃게 할 수도 있다. 전략이 여러모로 중요한 스포츠이다.

최종길 대한론볼연맹 회장은 "해외에서 일반인에게도 인기스포츠이고 즐길 정도로 일상화가 된 스포츠이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종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스포츠 복지를 실현하고 생활체육으로 온 국민이 즐기는 대표종목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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