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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전자기기 수탁제조 서비스(EMS)업체 칼콤프 테크놀로지(Cal-Comp Technology, CCPH)가 필리핀 증권거래소(PSE)에 신규주식공개(IPO)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CCPH가 IPO를 연기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쨰. 비지니스 월드가 7일 이같이 전했다.
칼콤프는 연기 이유에 대해, 자사의 재무실적이 시가총액에 충분하게 잘 반영되지 않은 점과 시황변동이 큰 점을 들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에도 시황악화를 이유로 IPO를 연기한 바 있다.
이번 IPO를 통해 이달 11일~18일에 보통주 3억 7142만주를 발행할 예정이었다. 가격은 1주당 최고 25 페소(약 54 엔)로 발행주식의 28.87%에 해당하는 주식을 공개할 예정이었다. 목표 조달액은 88억 3400만 페소로, 조달된 자금은 설비투자, 채무변제, 연구개발, 운영자금에 충당할 계획이었다.
CCPH는 타이완 EMS업체 킨포(Kinpo) 그룹(新金宝集団)의 자회사이다. 데이터 보존기기, 계산기, 파친코 디스플레이, 스마트 가전 등을 제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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