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선린인터넷 고등학교에서 오전 8시 5분께 시험감독관이 학생들의 수험표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박연서 인턴기자]
이날 오전 8시 15분께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여의도고등학교 앞에서는 한 수험생이 경찰차에서 내렸다. 학생을 데리고 온 여의도지구대 한태호 경위는 "진주상가에서 학생을 태우고 사이렌을 울리면서 급하게 왔다"면서 "이미 늦었는 줄 알고 걱정했지만, 학생이 무사히 들어가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경찰차를 타고 온 학생이 들어간 뒤에도 거의 8시 30분 가까이 돼서 수험생 2명이 교내로 들어갔다. 여의도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퇴직 후 현재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정아무개씨는 30년 이상 시험감독을 해왔다. 정씨는 "시험장 분위는 매년 비슷하다"면서 "선생님도 학생도 모두 긴장한다. 원래 입실시간이 지나도 시험이 시작되기 전인 8시 40분까지 오면 시험관리본부 재량으로 교내에는 들어와서 다른 곳에서 시험을 보고 이후에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14일 오전 8시 15분께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여의도 고등학교에 경찰차를 타고 온 수험생 한 명이 도착하고 있다. [사진=류선우 기자 ]

14일 오전 8시 20분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서초고등학교 앞에서 서울시 중동고 학생들이 3학년 선배들이 수능을 잘 보기를 기원하며 교문에 절을 하고 있다. [사진=홍승완 기자 ]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선린인터넷 고등학교에서 시험감독관이 학생들의 수험표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박연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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