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의장은 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19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전에는 게임을 스피드하게 만들어 장르를 선점하는 전략이었다면 지금은 웰메이드 게임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근무환경 변화 등으로 예전처럼 스피드를 경쟁력으로 삼아 사업을 진행할 수 없기 때문에 전략이 변화되고 있다”며 “웰메이드 게임을 만드는 것이 회사 실적을 긍정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게임 트렌드인 모바일 MMOPRG(다중역할접속수행게임) 이후에는 장르를 융합한 게임이 살아남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끝으로 내년 초에 넷마블 전략기자간담회인 NTP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방 의장은 2000년 게임업체 아이팝소프트를 인수해 국내 대표 게임사 넷마블로 키운 장본인이다. 2002년 PC방 부분 유료 모델을 도입해 성공을 거둬 주목을 받았다. 2004년 넷마블이 CJ그룹에 매각되면서 잠시 경영에서 물러났다가 2011년 복귀해 연 매출 2조원대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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