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IT 5대 트렌드는 ‘디지털치료·비행택시·미래식품·안면인식·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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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19-11-2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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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0’의 최대 화두로 기존 시장 패러다임을 뒤흔들 5개 기술이 급부상 할 거란 전망이 제기됐다.

코트라는 21일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최근 발간한 ‘2020년 주목할 5가지 기술 트렌드’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소개했다.

CTA가 예고한 ‘5대 IT 트렌드’는 △디지털 치료 △차세대 교통수단 △식품의 미래 △안면인식 기술 △로봇의 발전 등이다.

디지털 치료는 의학적 장애나 질병을 예방·관리·치료하기 위해 환자에게 직접적인 치료 개입을 제공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CTA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을 통해 가상공간에서 치유 과정을 경험하게 하는 디지털 치료법과 가벼운 진동으로 뇌를 진동시켜 두통과 복통을 완화하는 웨어러블 기기 등이 관심을 끌 것으로 내다봤다.

차세대 교통수단으로는 헬리콥터와 드론의 하이브리드 형태인 수직이착륙 공중차량(VTOL)을 활용한 ‘비행 택시’ 사업 등을 꼽았다. 또 CES에서 각종 항공우주 및 운송 기술들을 다룰 세션이 이어질 것으로 예고했다.

식품 미래와 관련해서는 식물 기반의 각종 대체육 제품, 곤충 단백질과 같은 지속가능 식품, 3D 프린터로 만들어지는 음식, 개개인의 유전자 구조와 필요 영양소를 고려한 맞춤형 음식 등이 소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안면인식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연령·성별은 물론 감정까지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이 작년에 이어 재등장 할 것으로 예상했다.

로봇은 노인과 어린이들을 위한 돌봄용 로봇, 원격 수업 등을 하는 교육용 로봇, 각종 매장이나 공항·호텔·병원 등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활용되는 리테일용 로봇 등의 등장을 점쳤다.

코트라 관계자는 “지금까지 기술과는 거리가 있을 것이라고 여겨졌던 식품, 건강, 돌봄, 치료 등의 산업 분야에도 기술이 접목·적용되는 사례를 다수 찾아볼 수 있다”면서 “우수한 IT 기술을 보유한 우리 기업들도 이를 염두에 둔다면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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